[인터넷뉴스]부천 판타스틱 영화제(2)
[인터넷뉴스]부천 판타스틱 영화제(2)
  • 정하나 기자
  • 승인 2004.07.28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원 봉사 인터뷰- 황당 무개 프로젝트.

 느 영화제든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마련. 하지만 2004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러온 관람객들 사이를 깃발을 휘날리며 헤집고 다니는 이들이 있었으니, 일명 황당무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행사지원팀 자원봉사자들이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만큼이나 특별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보았다.

 우선 황당무개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자. 이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곳곳에 있는 관람객들을 직접 찾아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웃음을 주고 PIFAN 뽑기를 해서 상품도 주는 이동식 이벤트이다. 관람객들이 이벤트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기존의 이벤트들과는 달리 영화 상영시간까지 기다리다 지루함을 느끼는 관람객들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이벤트를 벌인다는 점이 바로 이 황당무개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이런 독특한 이벤트 방식은 많은 영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상영을 기다리다가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양승아 씨는 “잠깐이지만 지루한 시간에 와서 웃음을 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선물도 받구요.”라며 황당무개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이벤트의 성격상 자원봉사자들을 뽑는 기준도 색다르다. 자원봉사자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면접에서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재치와 유머가 있는 이들을 선발하는 것이다. “경쟁률 6:1의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 개인기였어요.”라고 웃으며 하는 이들의 말이 그냥 우스갯소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봉사라고하면 힘든 점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자원봉사자들은 “그냥 재미있어요. 저희도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라며 웃으면서 대답한다. 관람객들과 어울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도 즐겁게 행사진행에 참여 하는 것이다. 관람객도, 자원봉사자들도 즐거운 2004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지루한 방학동안 방안에서 뒹굴지 말고, 부천 판타스틱영화제만의 특별함을 만끽해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