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아이텍 사장으로 있는 박영애(영문68)동문
휴먼 아이텍 사장으로 있는 박영애(영문68)동문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5.1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에 필 꽃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세요."

  우리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여 휴먼 아이텍 사장으로 있는 박영애(영문68) 동문을 만나고 왔다.
 

  1. 구연동화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세요?
  휴먼아이텍 사장을 맡고 있어요. 휴먼아이텍은 인터넷 회사인데요. 에니매이션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지요. 에니매이션에는 전래동화부터 태교동화, 치료동화 등등 동화의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어요. 또 자녀들을 둔 어머니들만의 모임인 색동 어머니회 이사장을 맡고 있구요.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하지만 방송국에서 어린이 방송 작가와 성우활동을 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유아교육 강의를 하고 있어요. 물론 인형극, 뮤지컬, 구연동화 일도 하고 있답니다.


  2. 구연동화를 하는데 어떠한 자격이 필요한가요?
  매년 6,7월경에 대학생, 교사대회가 있는데요. 그 대회는 미혼, 기혼, 연령에 관계없이 대학생과 보육교사들이 참가할 수 있고 구연동화가로 입문하려면 그 대회에서 입상을 해야 한답니다. 또 동화구연가와 같은 자격증이 필요한데요. 동화구연가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동화 구연 입문 과정을 밟아야 하죠.


  3. 하는 일이 많다보면 피곤하고 힘드실텐데, 특별히 힘드신 점이 있나요?
  보통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여가활동이나 취미활동으로 푼다고 해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일이 곧 여가활동이고 취미활동이나 다름없거든요. 여가활동과 취미활동을 하는데 무슨 힘든 일이 있겠어요.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신나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이 나고 행복해요.


  4.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구연동화와 인형극을 하기 때문에 집에 직접 만든 인형이 많아요. 저에게 있어서 분신과도 같은 인형을 남편이 한 트럭이나 버려버린 거예요. 그 인형들을 찾기 위해서 벼룩시장이란 벼룩시장은 다 돌아다녔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은 인형이 다 팔린 상태였고, 못찾았죠. 그것 때문에 한 일주일은 통곡했던 것 같아요.


  5. 앞으로 어떤 활동을 더 하고 싶으세요?
  오는 10월에 색동어머니회에서 주최하는 '해외동포를 위한 러시아 공연'을 위해서 러시아에 갈 계획이에요. 해외에 살고있는 한민족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공연인데요. 이런 공연으로 이제껏 58개국을 다녀왔었어요. 꿈이라면 100개국을 다 다녀오는 것이죠.


  6.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대학시절에는 물적자원 보다도 인적자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해요. 하나님은 눈을 보라고 주었고, 가슴은 느끼라고 주었고, 다리는 걸으라고 주었잖아요. 이곳 저곳 많이 다니면서 인적자원을 늘리세요. 봄에 피는 꽃은 잎보다 꽃부터 먼저 피우지요. 하지만 겨울에 피는 꽃은 겨울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지요. 여러분도 지금은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 기간이에요. 겨울에 필 꽃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