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희망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선배와의 만남을 원한다면? 그리고 선배와의 돈독한 정을 나누고 싶다면 차미리사 연구소를 찾아가 보자.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전문 여성인력 양성과 실업교육을 강조한 차미리사 선생의 교육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학기부터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 시스템이란 상담자 역할을 하는 선배인 멘토와 멘티인 후배에게 취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보를 1:1로 상담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멘토링 시스템은은 우선 멘토가 되어줄 본교 동문을 섭외한뒤 차미리사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들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가장 적합한 멘티를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으로 만나게 된 멘토와 멘티는 일주일에 한두 번 사이버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의 만남을 갖는다. 이에 지난 학기에는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중인 이설희(회계)동문과 이주연(수학)학우가 멘티와 멘토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멘토링 시스템이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고있다. 이는 졸업한 동문들의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 않아 멘토를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차미리사 연구소 유정희(국문·96)조교는 “아직은 우리학교에 적합한 멘토링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 멘토링 시스템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향이나 뚜렷한 대안을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더군다나 지난 학기에 맺어진 멘토와 멘티가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는지 연락이 잘 되고 있지 않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차미리사 선생의 교육이념 계승과 전문적인 여성 인재 개발 및 양성을 위해 여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현재는 타대학의 여성 연구소 및 전국의 여성 연구소들의 주요 연구 내용과 특징을 조사하고 있다.
앞으로 차미리사 연구소의 멘토링 시스템이 활성화 되어 많은 학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 멘토의 섭외가 어려운 실정인 만큼 차미리사 연구소에서는 선배들이 적극 참여할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마련하는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애교심을 가지고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멘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멘토링 시스템 뿐 아니라 활발한 연구활동과 더불어 차미리사 연구소가 학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 연구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