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세상
동아리 세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03.05.24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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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에

  온 누리에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뜻의 치료 레크레이션 동아리 누리에
  기존 봉사동아리도 아니고, 단순 레크레이션 동아리도 아닌 치료레크레이션 동아리 누리에. 기자는 누리에 동아리방인 청소년 수련관을 찾았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레크레이션 준비에 필요한 피아노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거울이었다. 누리에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청량리 병원, 안양 계요 병원, 이대 동대문 병원 등을 돌아다니며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노래와 율동, 게임 등을 하는 치료 레크레이션 봉사를 한다. 김소연(서울여대 02)학우는 "환자들을 씻겨주고 놀아주는 일반 봉사동아리와는 달리 우리 동아리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기쁨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레크레이션 봉사를 해요"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살짝 내 비추었다.

  기자가 취재를 하러간 날은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집회 날로, 지난주 활동을 반성하고 레크레이션 연습과 리허설이 있던 날이었다. 이날 이미 임기를 끝낸 선배들이 찾아와 격려해주는 등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이 넘쳐흘렀다.

  1982년에 창설되어 21년이라는 긴 역사를 누리에는 가지고 있다. 누리에가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아마도 그것은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닌 뚜렷한 목표를 가진 동아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누리에 교육부장인 이지미(서울여대 02)학우는 "누리에는 오래된 동아리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친목을 도모하는 동아리가 아닌 치료레크레이션 봉사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동아리 예요"라고 했다. 

  전체 19명으로 구성된 누리에에는 반갑게도 우리학교 학생들이 5명이 있었다.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때와 힘들었던 점을 물어보니 조지선(인문 03)학우는 "환자들이 자기를 기억해줄 때가 가장 보람 있어요. 처음엔 무섭고 당황했던 일도 많아 힘들었는데 이제 익숙해 졌어요. 일반사람들이 정신병원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주었으면 해요." 라고 말했다. 누리에 회장 정병욱(성균관대02)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동아리 활동을 하느라 자기 시간을 많이 뺏겨서 아쉽지만 완쾌된 환자가 인사하러 올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또한 진행되는 노래가 최신 유행가요가 아닌 통기타로 연주되는 옛 노래라서 좋고 봉사동아리인 만큼 회원모두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이 이 동아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예요"라고 말하며 덧붙였다. 가입은 특별한 제약 없이 서울소재 4년제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누리에에 대해 궁금하다면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nuriee)에 찾아가 보자.

  집회가 끝날 때 이들은 다같이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이런 모습에서 그들의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진정으로 봉사를 아는 멋진 이들이 온 누리에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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