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세우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
"국립중앙박물관을 세우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
  • 양승아 기자
  • 승인 2004.11.2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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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동양화 86) 박성혜 동문

 조상들의 유물과 유적을 연구하며 옛사람들이 발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지난 15일 국립 중앙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로써 이런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박성혜(동양화·86)동
문을 만나보았다.
 

 학예연구사란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유물을 연구하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현재 국립 중앙 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 전시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동문은 내년 10월에 개관 예정인 박물관일로 바쁜 와중에도 후배가 찾아왔다며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본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만과 중국에서 중국미술사를 공부하여 박사과정까지 마쳤다는 박동문은 3년전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에 지원하여 지금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박동문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일을 할수 있기 때문에 즐겁기만 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을 토대로 일을 하기에 보람을 느낀다는 박동문.

 박동문은 현재 일하고 있는 국립 중앙 박물관이 건립추진중이기에 본래 학예연구사일 외에 여러 가지 업무를 하고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쁜 일상속에 지치고 힘들만도 한데 “지금 지어지고 있는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은 규모로써 세계 6번째가 된다”며 이렇게 세계적인 박물관을 세우는 커다란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하다고 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박동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동양화과 재학당시 대학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은상 입상을 하고 이를 계기로 졸업후 중국 남경과 서예 교류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는 박동문은 앞으로 박물관이 개관되면 중국미술사라는 전공을 살려 중국미술 관련 특별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는 휴학을 하면 문제학생이라고 생각하는 풍조였는데 요즘은 예전에 비해 휴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하는 박동문은 후배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학점과 취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휴학을 하더라도 외국에 나가 언어뿐 아니라 여러 가지것
을 보고 배우는등의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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