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최하위권,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취업률 최하위권,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 류선임(심리.4)
  • 승인 2004.12.0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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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최하위권,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얼마 전, 교육부에서 조사한 ‘전국 대학 취업률’을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학교는 이 조사의 순위권에 들지 못했을 뿐더러,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학별 취업률 조사는 취업의 양적인 면만을 측정했고,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낸 통계를 자료로 사용했다는 점, 낮은
신뢰도 등 문제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각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우리학교의 ‘브랜드 발전소‘, ‘브랜드 스파이’라는 독특한 광고는 학교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좋은 순위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취업률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이다.지하철 안에서 ‘브랜드 발전소’ 광고를 볼 때마다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 언론고시 준비반을 만들 생각이 없냐고 학교 게시판에 물었을 때 계획이 없다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광고에 나왔던 직업들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준비반도 없고 또 만들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의 관심만 끌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취업 지원실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진 ‘취업 전략’이라는 강의도 있고, 얼마 전 열렸던 취업박람회도 유용했다. 하지만‘멘토링’과 같이 시도는 좋았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많았던 것 같다. 체계적인 내용과 실행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아울러 학생들이 어떤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또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 컴퓨터가 필수적일 것이다. 다음 입학생부터는 졸업요건을 강화한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취업률 조사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취업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한다. 4학년이라 이제 학교를 떠나는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많다. 홍보만큼이나 중요한 취업에 신경을 더 써주어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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