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호 구름재子

2018-10-22     -

  ○…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직원이 VIP 고객에게 주차 티켓을 발급해 문책을 당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해당 호텔은 VIP 고객이 호텔을 방문했을 때 주차 티켓을 발부하지 않고 곧바로 차를 인계해야 하지만, 직원이 실수로 호텔 그룹 회장의 딸에게 주차 티켓을 발부한 것이라고. 이 호텔에는 조선 시대의 신분제가 VIP 고객제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경찰 수사를 통해 채용 비리가 밝혀진 수서고속철도(SRT)가 여전히 채용 비리를 해결하지 않았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수서고속철도는 부
정합격자를 퇴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부 부정합격자는 업무를 하지 않는 상태로 임금을 받고 있거나 퇴사 후 경력직으로 다시 회사에 입사했다고. 부정합격자에게 ‘처벌’을 하라 했더니 ‘혜택’을 주며 사람들을 두 번 기만하고 있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실수로 열린 문을 통해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사살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퓨마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사살하기 전 퓨마를 마취총으로 생포하는 데 실패한 상황을 비판받고 있다고.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퓨마는 동물원에서도 바깥세상에서도 희생양이 됐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