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정이사 체제 마련

학내구성원 의견 개진과 이사 후보자 추천 요청 공문 발송

2005-09-05     정하나 기자

 지난 8일 ‘정이사 체제 전환을 위한 정이사 후보 추천 및 의견 수렴 의뢰’라는 제목의 공문이 총장, 사무처장, 노조지부장, 총학생회장, 총동창회장, 교수협의회장, 교수평의원회장 앞으로 발송되었다. 이 공문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정이사체제 전환을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가 정이사 체제를 마련하였으니 학내 구성원 및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개진해 달라는 것과 개혁적이고 참신한 이사 후보자 3명을 추천해 달라고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위원회가 구성된 배경이 밝혀지지 않은 것과 소위원회가 제시한 9월 15일까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등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사체제 전환이 소위원회 중심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23, 24일 양일간 있었던 하계교수연수회에서 학교 측이 교수들에게 공지를 했으나, 공문이 방학 중에 발송되어 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기 때문에 논의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개강 후 전체 교수회의로 논의를 미뤘다. 한편 이현정(사회·4) 부총학생회장은 오는 8월 30일 소위원회 대표인 김형태 이사에게 면담을 신청한 상태이다.

 지난 3월 이사회는 정이사체제에 대한 의견 청취 요청을 했었으며, 이에 대해 교수평위원회와 교수협의회는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