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2호 구름재子

2018-11-26     -

  ○…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이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시민을 폭행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해당 공무원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소리치며 청와대에 소속된 자신의 신분을 강조하고 경찰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이 공무원은 자신의 일이 타인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타인을 해치는 일인 줄 아는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인천의 한 목사가 지난 10년간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러 온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해당 목사는 피해 여성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얻은 후 피해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신뢰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잘못은 신께 회개하더라도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구름재子 아뢰오.
 

  ○… 위조 신분증으로 토익·텝스 등에 대리 응시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일당과 대리 시험을 의뢰한 사람들이 체포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대리 시험 응시자 일당은 한 시험당 300~500만 원의 이득을 챙겨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시험에 필요한 지식은 충분했으나 위법행위에 따른 처벌은 생각하지 못한 걸 보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