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수업 기간 16주에서 15주로 변경돼

A 관계자, “대학평가에 대비하기 위함”

2019-03-04     정지원 기자

  지난 학기까지 우리대학은 학칙 제8조(수업일수)에 따라 수업 기간을 매 학기 16주로 편성했다. 그러나 이번 학기부터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에 근거해 수업 기간을 법정 최소 수업 기간인 매 학기 15주로 편성한다.

  이에 대해 교무과 A 관계자(이하 A 관계자)는 “이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학평가에서 ‘수업관리의 엄정성’ 지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며 “15주 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16주 차에 보강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따로 마련해 수업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기간을 15주로 변경함으로써 △교수의 자율성과 책임성 △학점교류 등 타대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A 관계자는 “수업 기간을 15주로 진행하는 대학이 많은데, 이러한 대학과 학사일정이 맞춰지면서 학점교류 등 타대학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학기, 동화 총학생회가 이와 관련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았고 이를 교무과에 전달한 바 있다. A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이 해당 사안에 찬성했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바뀐 제도를 자세히 알지 못해 피해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고사 기간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중간고사 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교수가 수업 진도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자율적으로 시험을 진행할 것이다”며 “그러나 동떨어진 시험 기간을 피하기 위해 6~8주 차에 시험을 보도록 교수들에게 권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