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으로 붉게 물든 운현가요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계속돼

2019-06-04     덕성여대신문사 기자
사진/정지원

  지난달 22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제38회 운현가요제’가 열렸다. ‘노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가요제에서는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다섯 팀이 참가해 그들의 자작곡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각 팀은 인터뷰 시간에 다양한 개인기로 가요제를 장식했다. 이후 초대가수 ‘수란’의 축하무대와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에는 무대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운현가요제에서 여러 번 심사를 봤지만, 이번 가요제에는 음악성이 뛰어난 팀이 많이 참가한 것 같다”며 “그들의 우수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무대매너가 인상깊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심사 결과, 장려상은 ‘이미래’, 우수상은 ‘노래나라기기들’이 수상했으며 영광의 대상은 ‘톰소여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자작곡 ‘눈부신 밤’으로 대상을 차지한 톰소여프로젝트 팀은 “책 <톰 소여의 모험>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으로 모험을 떠나자’라는 의미로 팀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상 수상자가 발표됐을 때까지 호명되지 않아 입상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운현방송국 박민선(국어국문 3) 실무국장은 “쉼 없이 달리는 청춘들이 뜨겁게 타오르는 노을처럼 느껴져 이번 가요제 주제를 ‘노을’로 정했다”며 “이번 가요제가 청춘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요제를 준비하면서 참가자들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결과적으로 큰 사고 없이 가요제를 무사히 마쳐 안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요제를 관람한 오금선(심리 2) 학우는 “원래 초대가수의 무대를 보기 위해 왔는데, 참가팀들의 무대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아 가요제를 더욱 즐길 수 있었다”며 “가요제 진행자도 재미있고 매끄럽게 진행했으며, 기획과 연출 모두 완벽한 가요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