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공식 마스코트 생겨

오랜 기다림 끝에 백년둥이로 입학하는 '덕새'

2020-06-13     덕성여대신문사

  지난 3일, 홍보전략실은 ‘창학 100주년 기념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대학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를 디자인해 출품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3개의 후보작에 대해 온라인 공개심사를 진행한 결과, ‘덕새’가 최우수상을 받아 우리대학 공식 캐릭터로 선정됐다. 

  우리대학의 자체 홍보단인 ‘무궁’에서 디자인한 덕새는 길조를 상징하는 흰 까치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대학의 상징색 버건디와 교화인 무궁화를 사용해 특색을 담았다. 덕새는 2018년부터 비공식 캐릭터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기에 공식 캐릭터 선정 이후의 행보에 학우들의 기대가 크다. 김문주(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으로 학교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덕새가 우리대학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스코트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빈(불어불문 3) 무궁 총괄팀장은 “응원해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랫동안 노력했고 간절히 바라던 덕새의 공식 캐릭터화가 이뤄져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2014년 ‘덕성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미리와 덕덕이를 홍보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전례가 있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홍보전략실 관계자는 “우리대학 캐릭터로서 공식성을 갖기 위해 먼저 캐릭터 개발,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캐릭터 개발을 마무리하는 대로 스티커 등 기념품 제작과 홍보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