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하다

2021-04-13     덕성여대신문사

  지난달 31일 도서관 오스카라운지에서 제45회 독서카페 ‘책과 함께하는 상상여행’이 열렸다. 국어국문학과 김유진 교수(이하 김 교수)가 박지원의 소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열녀라는 이름으로 죽어갔던 여성들의 기록은 남성사회가 굴절시킨 또 하나의 여성 희생이다”며 “기록자의 시각으로 쓰인 열녀전을 행위자의 시선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정(국어국문 3) 학우는 “열녀란 절개를 지킨 인물의 칭송이 아닌, 당시 여성들에게 적용되었던 사회적 억압과 틀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