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 1인시위, 19일부터 계속

2003-05-24     덕성여대 기자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의 1인 시위가 지난 19일부터 한상권(사학)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다. 교협은 지난 6일 신상전총장이 보낸 경고장에 항의해 이와 같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시위에는 오영희(심리) 교수를 비롯 한상권(사학)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협은 신상전 총장이 부당한 탄압을 중지하고 경고장에 대한 공개 사과를 할 때까지 이 시위를 계속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전 총장은 교협이 보낸 경고장은 '현 총장체제를 부정하고, 학교 보직자로서 위치를 망각, 대내·외적으로 비방하는 행위가 재발 될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영희(심리학과)교수는 "신총장이 교협에 경고장을 보낸 것은 교협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교협은 덕성의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총장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전 총장은 "김용자(사학) 교협 회장과 정혜영(화학) 교협 부회장에게 각각 인문과학대와 자연과학대 학과장으로서 총장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글을 인터넷을 통해 대내·외에 배포한 경위를 비롯한 세 가지 사항에 대해 답변을 두 번이나 요청했었다. 그러나 김교협회장으로부터 '본인이 답할 사항이 아니므로 교협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대답을 들었을 뿐이다."라며 경고장을 보낸 경위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