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호 구름재子

2021-11-22     -

  ○…강원도 한 육군 부대의 취사병들이 취사장 근처에 있던 고양이들을 학대하고 죽여 유기한 혐의로 징계받았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이들은 고양이를 둔기로 때리고 돌로 내리쳐 죽인 후 화장한다며 라이터로 지지는 등의 무자비한 행위를 벌였다고. 죄 없고 연약한 동물을 학대하는 잔혹한 이들을 어찌 믿고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겠냐고 구름재子 아뢰오.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놀이터에 놀러 온 이웃 단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 재子. 그는 외부 단지 어린이가 아파트 내 놀이터에 출입하는 것은 도둑 행위라는 논리로 아동들을 겁박하고 정황도 없이 기물파손과 사유 재산 무단 침입으로 신고했다고. 노는 것도 거주지에 따라 차별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찌 서로 어울리며 살아가겠냐고 구름재子 아뢰오.

  ○…교통사고를 낸 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외교관 면책 특권을 이용해 아무런 조치 없이 사건 현장을 떠 났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그는 주행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분 확인과 음주 측정 을 요구했으나 거부하고 미군기지 영내로 도주했다고. 한 국가의 정부를 대표하는 이가 잘못을 책임지지는 못할망정 특권을 악용했으니 후안무치하다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