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한복파티, 성황리에 개최돼

한복의 아름다운 빛깔로 수놓은 가을밤

2022-10-04     덕성여대신문사

  지난달 30일, 우리대학 덕우당에서 제10회 한복파티가 열렸다. 이번 한복파티의 부제는 ‘순귀(順歸): 드디어 돌아온 한복파티’로 2019년 제9회 한복파티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설렘을 담았다. 돌아온 한복파티를 반기는 학우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 입어 행사 신청은 조기 마감됐다. 우리대학 한복문화나눔단 ‘꽃신을 신고’의 이승하(중어중문 3) 회장(이하 이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대면 행사 추진이 어려워 그동안 한복파티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한복파티를 계속 이어 나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복파티는 우리대학 공연 동아리 △한대노리 △소울라이 △카들레아의 멋진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네컷 사진관 △반지 만들기△순우리말 방명록 작성 등의 체험 마당이 이어졌고 △여성 위인 스티커 △강강술래 시리얼 볼 △한복 덕냥이 스티커와 같은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다.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최고의 덕성 아씨를 뽑아라’에서는 선덕여왕·신사임당·허난설헌 등 한국 여성 위인의 대를 이을 우리대학 최고의 학우를 선정했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김민영(문화인류 3) 학우는 “예상 밖의 결과라 놀랐지만 명성 높은 여성 위인들을 잇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꽃신을 신고 1기 부원이자 초대 한복파티를 개최했던 최성실(아동가족 10) 동문이 방문해 “앞으로도 한복파티가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목은정 디자이너는 “한복파티를 함께한 이들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의 명맥을 이어줄 미래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주(국어국문 2) 학우는 “한옥 건물인 덕우당에서 개최한 한복파티라 더 의미 있다”며 “한복을 대여해 예쁘게 차려입고 학우들과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밤낮으로 준비한 한복파티가 막을 내려 시원섭섭하다”며 “제10회 한복파티가 학우들의 아름다운 가을밤 추억으로 남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