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한 학우들 피해는

학생상담센터, “심리적 고통 겪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상담 진행해”

2022-12-05     덕성여대신문사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경 서울시 이태원동에서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발생했다. 학내에 접수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지만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학우들이 있다. 일부 학우들은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하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참사 영상을 보고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

  교무과 이유진 과장(이하 이 과장)은 “당시 현장에 우리대학 학생들도 있었다고 알고 있지만, 직접적인 사고 피해 접수는 없다”며 “일부 재학생들은 심리적 충격을 받아 유고결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심리검사 및 단기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우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강의를 마련했다. 학생상담센터 이현숙 책임연구원은 “지인 중 참사 희생자가 있거나 관련 영상을 시청해 2차 트라우마를 겪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담과 정신건강 강의를 진행 중이다”며 “상담을 원한다면 편하게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약 한 달이 지났음에도 피해자의 심리적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참사와 관련한 정보를 지속해서 접하면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을 겪는 학우들을 위한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