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시간을

2024-05-20     이준하 (정치외교 3) 학우

  우리대학 학보사 ‘덕성여대신문사’가 발행한 지난 751호 신문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깨어있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학내 소식과 이슈를 냉철하게 보도할 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시선에서 대학 밖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인상 깊게 읽었던 세 기사를 소개해 보자면 우선 지난 호 3면의 ‘학생들이 만족할 수 는 학생식당 보완해야’ 기사가 떠오른다. 해당 기사는 기존의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향해 가진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음으로써 학우들을 대변했다. 또한 11면의 사설 ‘무전공 제도, 구체적인 제도는 전무?’를 통해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대학에 해당하는 사안인 교육부의 무전공제도 확대 정책과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4면의 ‘잦은 지연 발생과 잦은 역량으로 혼잡한 우이신설선’ 기사에서는 학내 구성원을 포함한 지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가진 문제점과 이와 관련해 학생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불편함을 알리고 경전철 특성을 고려해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담았다.

  신문사 기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실인 기사들을 읽으며 기성 언론이 보도하는 기사를 챙겨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속한 작은 사회인 대학의 언론기관 중 신문사가 써내는 기사도 챙겨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학보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독자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학내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고 학생자치를 대표하는 이들의 노력이 바래지 않고 눈부실 만큼 빛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신문사의 기사를 ‘시간 내어’ 챙겨보는 학우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행동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부터 시작해주길 모두에게 제안해 본다.

  늘 그랬듯 앞으로도 신문사가 큰 용기와 소신으로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사회를 향해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학우들이 학보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지켜봄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대학의 현재를 하나의 역사로 기록하고 있는 신문사와 우리사회의 언론을 이끌어나갈 큰 주역이 될 기자들에게 그 누구보다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