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슬로건, 통일성 있는 문구 필요해

대외홍보실 김현철 담당자, “학생 의견 반영해 홍보할 예정”

2026-04-07     고선영 기자

  대학 슬로건은 그 대학의 특색을 보여주는 홍보방식 중 하나다. 우리대학은 현재 각종 홍보 문구를 신입생 모집과 대학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홍보 문구는 총 3가지다.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Design your Story, Lead your Future △깨어있는 여성, 세상을 밝히는 덕성이다.

  다양한 홍보 문구가 혼재하면서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공식 슬로건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허수안(Art&Design대학1) 학우는 “입학 당시 정확한 슬로건이 무엇인지 헷갈렸던 적이 있다”며 “슬로건 하나를 확정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외홍보실 김현철 담당자(이하 김 담당자)는 “현재로선 하나의 문구를 공식 슬로건으로 확정해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창학 이념 △교훈 △교육 이념△홍보 카피 등이 활용되면서 여러 슬로건이 혼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본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학우 25명 중 21명이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를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문구로 꼽았다. 김한나(국제통상 2) 학우는 “우리대학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의 말씀이 창학배경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학슬로건은 대학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문구다. 그러나 지금처럼 여러 슬로건이 존재할 경우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박수민(국어국문 3) 학우는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우리대학만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슬로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담당자는 “대학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슬로건과 브랜드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의 공식적인 슬로건 부재는 대학 전반의 홍보 방식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김수현(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외부 홍보가 타대학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SNS 콘텐츠와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내부에서도 관련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홍보 문구의일관성 △학생 참여 홍보 △성과 중심 홍보 등을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학을 대표하는 슬로건은 단순한 대학 홍보 문구로만 그치지 않는다. 우리대학의 특색을 보여줄수 있는 만큼 분명한 방향성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김 담당자는 “덕성만의 강점을 지금보다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향후 공모전이나 구성원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슬로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