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속에서 만난 또 다른 그녀들

2006-09-02     김윤지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학관 112호에서 사회대 연극패 ‘됨’의 4번째 정기공연이 열렸다. 이번 연극은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라는 몰리에르의 원작에 부분적으로 더 풍자를 가미하여 무대에 올려졌다. ‘할 수 없이 의사기 되어…’는 남편에게 맞고 사는 부인이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을 의사라고 거짓말을 하여 시작되는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정풀잎이슬(국제통상 2) 조연출자는 “전문 연극단처럼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즐거워서 연극을 하는 것처럼 우리의 연극을 보고 관객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라며 연극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앞으로도 ‘됨’은 해마다 2학기 개강을 맞이하는 정기공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