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 제3자유열람실 재배치

이번주부터 휴관… 갑작스런 공고에 학우들 당황

2006-09-16     김윤지 기자

 

  학교의 공간 재배치 계획에 따라 미디어센터와 제3자유열람실이 이전 된다. 미디어센터는 현재 제3자유열람실로 이전하고, 제3자유열람실은 도서관 454호(구 자유전산실습실)로 이전한다. 현재 미디어센터 자리에는 취업지원실과 커리어개발센터가 들어올 것이다. 따라서 미디어 센터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3자유열람실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휴관하며 이 기간에 이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센터 정옥이 주임은 “하루에 4백명이상 사용하는 미디어 센터가 현재보다 좋은 공간으로 가게 되었다. 자료도 실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학생들의 이용에도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라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전체 공고된 이전 소식으로 학우들은 당황스러워했다. 그 반응은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제3자유열람실 이전 반대의 글들로 나타났다. 학우들의 주요 불만 사항은 ▲실질적 이용자인 학생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점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공사를 하는 점 ▲도서관 4층으로 옮겨 이동이 번거로운 점 등으로 게시판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도서관 권기백 열람주임은 “학생들이 갑자기 바뀐 공간에 대해 불만인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공간 재배치에 대해 전체적 시각에서 해석해주길 바란다. 열람실의 이전은 열람실 간의 이동선을 줄여 더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서관은 15일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식적으로 ‘제3자유열람실 이전 동기 및 협조요청’의 글을 올렸다.

한편 박우창(컴퓨터공학) 공간위원회 위원장은 “취업지원실과 커리어개발센터의 강화를 위해 학생들과 접근성이 쉬운 공간이 필요했고 학내 건물 중에서 미디어센터 자리가 최적이었다. 행정적 절차로 인해 학기 중에 공사를 하게 된 점은 학생들의 이해를 구한다”라고 이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