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이제 학교로 보내지 마세요!

2007-03-17     김윤지 기자
 

 


지난달 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학생서비스센터의 점심시간 휴실과 택배업무 폐지관련 글이 공지되었다.

점심시간(12~13시)에도 개방되었던 학생서비스센터는 지난 1일부터 효율적인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점심시간에는 휴실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던 택배서비스를 폐지했다. 택배서비스 폐지 배경은 학생서비스센터가 학생들의 행정서비스를 주로 해야 하는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택배물량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학생서비스센터측은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지방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였다. 그러나 원래의 의도에서 벗어나 1주일에 500건이 넘는 인터넷 쇼핑몰의 택배들이 넘쳐난다”고 폐지 결정의 가장 큰 원인을 밝혔다. 이어 “모두의 편의를 위해 시행된 서비스가 몇몇 개인들의 과잉된 행동으로 악용되어 서비스를 폐지하게 되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택배업무 폐지 시행 전에 온 물건들은 학생서비스센터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찾아가지 않을 경우 반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