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논객 손석희 강연회 열려

2007-12-01     김민지 기자

지난달 23일 학생회관 강당에서 성신여대 손석희(문화커뮤니케이션 학부)교수의 ‘토론문화와 방송토론’ 강연회가 열렸다. 약 2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정다혜(불문 2)학우의 "유독 정치인에게만 까다로운 모습을 보이시는데 정치인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손석희 교수는 “나도 기본적으로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정치인은 대부분 정책에 관련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준비해서 나오고 또 그에 맞는 유리한 부분이 포함된 말을 준비해 온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그저 전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정책의 이면까지 포함된 두 가지의 시각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질문을 한다. 그런 모습이 까다롭게 보였으리라 생각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토크쇼 출연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손석희 교수는 “방송 토론프로그램 진행자는 방화범이자 동시에 소방수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강연회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