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리사] 삼천리금수강산을 상징한 무궁화 수본

2008-09-28     한상권(차미리사연구소장)

 


배화 학당은 망국의 설움을 안고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민족독립의 의지와 삶의 희망을 고취시키는 민족교육의 정초를 놓는 일을 하였다. 한서 남궁억(1863-1939)과 차미리사(1879-1955)는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며 부임하였다. 이들은 영원하고도 인상적인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수예시간을 활용하였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꽃을 가지고 삼천리금수강산을 상징한 지도를 만들고 각 도마다 무궁화 한 송이씩을 수놓는 수본을 고안하였다. 차미리사 선생 사진은 배화학당 교사 시절(1913년, 35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