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사회 정화시키는 정론지

2009-01-08     박명숙

창간 44 돌을 맞는 덕성여대신문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결코 한두사람의 잘남이 아니라 봅니다. 약 88년전에 한 여인이 우리나라의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배워야한다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어찌 그런 여인이 우리의 차미리사선생 뿐이었겠습니까! 하지만 그를 매일매일 지면의 주인공으로 삼아 여성대중교육에 대혁신을 낳게 한 이들이 있었다면 단연코 조선·동아일보 등 민족신문이었습니다. -사족이겠지만 지금에 와서 이들 신문들이 그와 같은 역사적 역할을 다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면서도 우리가 항상 깨어서 경계할 예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신문, 언론의 역할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 변화를 주도하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바라건대, 덕성여대신문이 우리 대학의 발전과 변화를 밝히고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청년대학사회를 정화시키는 정론지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금 창간44돌을 축하드리며, 44년간 끝임 없이 다가왔던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에 도전하며 한걸음씩 헤쳐 나오며 덕성여대신문을 지켜 내온 모든 덕성여대신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냅니다. 

박명숙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