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자, 20대여!

2009-07-06     박연경 기자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그 중 한 여성 연예인의 경우 소속사로부터 성대접, 술대접 등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유서를 남겨 파문이 일고 있다. 죽음을 택할 만큼 고통스러웠던 그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도 쉽게 자살을 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반대로 모 TV 프로에 출연한 여가수는 자신도 힘들고 괴로웠던 시절에 자살을 생각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내게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내게 남은 가족과 신앙, 음악을 버리면서까지 죽음을 택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단다. 고민의 결과 그녀가 선택한 대답은 “NO.” 결국 그녀는 다시 일어섰고, 행복한 삶을 되찾았다.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현실에 떠밀려 죽음의 기로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힘들다라는 이유로 내 삶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아니한가? 내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은 가까운 곳에 있다. 훌쩍 여행을 떠나도 좋고,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도 좋다. 다만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하는 어리석음만은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즘 취업난, 경제 불황 등 20대를 지치게 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야하는 것도 20대이다. 축 처진 어깨와 힘 없는 표정 따윈 날려버리고 기운을 내자. 파이팅,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