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그린캠퍼스 협의회 가입

본격적인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한 계획 수립 예정

2009-07-06     박연경 기자
지난달 13일 연세대학교 청송대에서는 한국그린캠퍼스 협의회의 주최로 ‘그린캠퍼스 총장선언대회’가 열렸다. 우리대학은 지난달 1일 한국 그린캠퍼스 협의회에 가입했다.
  현재 한국그린캠퍼스 협의회에는 우리대학을 포함한 총 29개 대학이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연 이후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번 총장선언대회에서 구성원들은 ‘대학이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캠퍼스와 지역의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한 선언 내용에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이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학 행정에 환경 경영을 도입 ▲그린캠퍼스 추진 활동이 국내외 대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프로그램을 개발 ▲대학의 환경 및 지속가능 발전 교육을 강화 ▲지구적 이슈인 기후문제와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장려 등이 있다.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해 각 대학에서는 네 가지 분야(시설, 환경, 교육, 의식의 그린화)로 나누어 다양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 지은희 총장을 비롯한 본교 처장단은 지난달 20일, 친환경 캠퍼스 구축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상지대학교를 방문하여 각종 시설 및 교육 여건을 둘러본 바 있다.
  우리대학에서 앞으로 그린캠퍼스를 구축하고 실현하기 위해 예정하고 있는 사안은 다음과 같다. ▲ECO의 개념을 평화, 인권, 여성 등이 포함된 개념으로 확장하여 보다 넓은 개념에서의 그린캠퍼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캠퍼스 내 풍부한 녹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대학교육과정에 ECO 커리큘럼 도입을 검토 ▲신축되는 건물에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를 적극 검토 ▲우리대학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추진 등이다.
  ‘그린캠퍼스 실현’의 본 의미는 ‘캠퍼스의 환경을 바람직하게 바꾸는 작업뿐만 아니라 캠퍼스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을 변화시키고, 구체적인 생활의 실천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의미의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캠퍼스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탄탄한 내실을 함께 갖춘 ‘덕성여대 그린캠퍼스’는 다같이 만들어 가는데 의미가 있다. 대학본부의 그린캠퍼스 추진 계획 및 실천과 더불어 학내 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때, ‘진정한 그린캠퍼스’ 실현 또한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