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본 덕성여대 신문

덕성여대신문에 쓴소리

2003-11-09     박주영(국문,2)

먼지가 쌓인 신문은 읽고 싶지 않다. 2주에 1번 발간되는 교내신문은 분명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우리를 위해서 발간되는 신문이다. 그러나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는 학생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외면 받는 다면 그 이유는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학교 소식 뿐 아니라 문화계 소식까지 모두 해소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만큼 5천만 덕성인과 교수님, 교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읽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또 한가지 교내 신문들은 진보적인 성향이 짙은 것이 사실이고 이는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진보적인 것은 좋다. 그러나 그 내용이 추상적으로 구를 타파하는 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좀 더 구체적인 기사, 즉 기사자체가 학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한 독자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덕성신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기사 제보 및 투고를 적극 활용하여 신문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참여도가 높은 신문으로 기억되자.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당당한 덕성의 이미지를 닮은 신문으로, 양면성을 모두 통찰하여 그를 통한 교내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