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희망과목 신청, 온라인으로 가능해야

2010-01-06     박연경 기자

 

학기가 끝나감에 따라 겨울 계절학기 수강 신청이 한창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학생들로부터 먼저 계절학기 개설 희망과목 신청을 받는다. 이를 교무과에서 각 해당 학과에 전달하여 개설이 가능한 과목들을 공지한다. 이후 계절학기 수강신청기간이 되면, 원하는 학우들은 자유롭게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나 최근 일부학우들은 계절학기 개설 희망과목 신청 절차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개설 희망과목을 신청하려면 학생들이 직접 학생서비스센터에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되어있는 시스템 때문이다. 이런 오프라인 신청방법에 대해 학우들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안을 내놓고 있다.


현재 계절학기 희망과목 온라인신청을 실천하고 있는 타대학 중 하나로는 연세대가 있다. 연세대에서는 계절학기 희망과목 수요조사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연세대 학사지원팀에서는 “계절학기 희망과목 수요조사는 평소 수강신청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신청사유 등을 따로 적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목을 검색하여 클릭한 후 신청하는 간단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신청을 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을 훨씬 편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세대의 경우 우리대학과는 달리 희망과목 신청시 개설 희망사유 등을 따로 적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이 보다 간편하게 실시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대학의 경우 기존의 신청서 작성시 희망 사유 등을 함께 적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할 경우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대학 교무과에서는 학우들의 이러한 건의를 수렴하여, 희망과목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교무과 정지영 주임은 “당장 희망과목 신청을 온라인으로 변경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전산실 담당팀과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지원센터 박경희 씨는 “수강신청 하는 것과 동일하게 학교 홈페이지 메인의 배너를 통해 접속하여 계절학기 희망과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며, “아직 세부적으로 명확히 정해진 사안은 없지만, 좀 더 논의를 거쳐 내년 여름 계절학기 희망과목 신청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