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호 구름재

○…이명박 대통령이 파업 중인 철도공사의 사측 비상상황실을 방문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파업을 그만두라”며 노동자들을 비난했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말하는 안정적인 일자리의 기준은 대체 무엇이냐”며 분개했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내 결혼중개업의 방송광고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찾아가본 구름재子. 이는 최근 결혼에 대한 사회적인 관습의 변화와 결혼중개업이 보편화되는 등 변화된 결혼문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러나 여전히 결혼중개업의 특성상 조건을 우선하는 결혼 문화 확산, 직업별 서열화, 허위가입으로 인한 사기피해 등의 우려로 광고허용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파업 중이던 전국 철도노조가 3일 오후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고 하여 찾아가 본 구름재子. 열차운행은 정상화될 전망이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공사 측이 직위 해제한 조합원 884명은 투입에서 제외된다고.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파업 등을 하며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거늘 이해관계에 따라 그 사람들의 생명줄을 잡고 위협하는 것은 누가 봐도 민주시민의 자세에서 어긋나지 않느냐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