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덕성여대역’ 생긴다

2010-05-08     조경희 수습기자

 최근 우리대학 정문 앞에서는 우이와 신설을 잇는 경전철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경전철은 지하철도와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대중교통수단으로, 건설비와 인건비가 저렴하고 수송능력이 뛰어나?해외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교통문제 해결의 핵심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수유동,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 고갯길, 성신여대입구역, 보문역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운행될 예정이며 완공될 경우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이 된다. 최근 에는 서울시 성동구청이 해당 경전철 노선을 왕십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역, 왕십리역이 추가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보다 향상되기 때문이다.서울시 측에서는 “경전철이 서울의 심각한 교통난을 완화시키고, 기존 지하철로의 환승을 더욱 용이하게 해 지하철 이용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전철 개통은 우리대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실 김현철 씨는 “경전철 개통 시 ‘덕성여대역’이 생긴다”며 “역이 신설되면 학생들의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문화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 때문에 교통이 혼잡하고 버스정류장의 위치까지 바뀌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당분간은 불편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는 지난해 9월 착공하여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