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학술문예상 사진 우수 당선작> 과일상 외 4

2010-11-24     조민경(경상 1)

 

사진 1) 과일상

 

 

사진 2) 오후에

 

 

사진3) 이사 가고 싶은 어린왕자

 

 

사진4) 비뚤어진 세상

 

 

사진 5) 빈부

 

 

<제36회 학술문예상 사진 우수 수상소감> ‘잊혀져 가는 것’들을 느끼며
예대에 가고싶었지만 수능을 치루고 경상학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공부하느라고 외면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영화나 사진에 대한 관심은 어렸을 때 부터 쭉 이어져 왔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교내에 공모전 포스터가 붙어있으면 항상 유심히 바라보곤 했어요. 그러다가 덕성여대 신문사에서 학술문예상을 개최한 것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멀리가지는 않고 우리동네 ‘홍제동’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동네는 재개발이 한창이어서 주택지,시장과 함께 주상복합아파트, 대형마트가 함께 공존해 있어요. 그래서 동네가 더 변해버리기 전에, 낡았지만 잊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기록했습니다. 학술문예상을 위한, 목적이 있는 사진찍기였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느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이렇게 수상의 결과도 가져와 주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학술문예상 같은 독특한 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문에서라도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토익, 토플, 기타 여러 자격증들을 준비하는 기분과는 달리 학술문예상을 준비할 때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른 기회에도 열심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수상으로 뽑아주신 덕성여대 신문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