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총학 투표율, 한 번 뽑고 두 번 뽑고

2011-01-03     이경라 기자

 

  지난달 26일 제27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선거 결과가 발표됐다. 재학생 총인원 5,544명 중 2,97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이 53.59%가 됐다. 그러나 이는 이틀간 치러지는 이제까지의 선거와는 다르게 3일간 투표를 치러 얻어낸 성과다. 작년에 투표율 50%를 채우지 못해 투표기간을 연장한 것에 비하면 나아진 성과이지만 10년 전에도 투표율을 채우지 못해 재투표가 있었던 것을 보면 여전히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있었던 제17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오는 5, 6일 재투표에 들어간다. 지난달 28일 두 후보단의 전체 유세를 끝으로 모든 선거 유세를 마치고 29일부터 양일에 걸쳐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재학생의 42.9%만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재적인원의 50%가 넘지 않으면 재투표를 실시한다’라는 총학생회 선거 시행 세칙 9장 55조 3항에 따라 재투표를 하게 됐다.
재투표 때는 본 선거와 달리 후보자가 유세를 할 수 없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재투표에 들어갔으며, 당시 재투표 기간동안 후보자의 유세 문제로 논란이 많았다.

-제17대 총학 선거, 투표율 낮아 5 ,6일 재투표
<덕성여대신문> 2000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