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대학평가' 결과 발표

2011-09-19     이보영 기자

  지난 8일 '중앙일보 학과별 대학평가(이하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평가는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의 자료(공시기준 2010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기준은 ▲교육환경 ▲교수역량 ▲재정지원 ▲교육 효과로, 평가한 대학의 각 학과(인문사회계열 대표 학과 9개, 이공계열 대표 학과 8개)를 6등급으로 나눠 최상, 상, 중상까지만 발표했다.

  이번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사회복지학과와 식품영양학과가 2등급으로 상, 사학과와 영문학과가 3등급인 중상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 대해 사회복지학과장인 정선욱 교수는 “우리대학은 교수채용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교수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사회복지학과 내의 결속력도 높아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학과에 대한 애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식품영양학과장인 정미숙 교수 역시 “이번 평가는 우리대학이 교수 연구비나 교육환경에 힘쓰고 학내의 적절한 전임교원 비율과 교수역량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여대가 조금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런 결과를 받았다는 것은 우리대학의 우수한 점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번 일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여대를 제외한 현 서울소재 여대 중에서 상이라 평가받은 학과가 있는 것은 우리대학뿐이라 자부심을 갖게 되는 한편, 발표되지 않은 다른 학과들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경쟁력 부문에서 우리대학은 재학생 충원율, 교원 논문실적, 중도탈락 학생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편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건강보험DB연계)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취업률의 경우 대부분의 여대와 비슷한 평가를 받은 편이지만 이는 취업, 산학협력부분에서 우리대학이 좀 더 힘써야 함을 보여줬다. 이런 부분들이 보충된다면 다음 대학평가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