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재子

2011-10-10     -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공무원들이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하루 300통씩 전화투표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주민들의 전화 불통 민원도 나오고 있다고.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뽑는 것이 아니라 세계 7대 공무원 전화요금을 뽑는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내년 선거를 앞둔 국회의원들이 약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는 국민들이 의약품 접근성, 편의성을 위해 추진한 법이지만 내년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약사들의 편을 들고 있어 법의 상정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언제부터 우리나라 투표에서 5천만 국민의 신뢰보다 6만 명 약사회 비중이 커졌는지 모르겠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중학생이 사채놀이로 같은 반 친구에게 이자 월 100%를 챙겼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폭력을 행사하고 전화로 협박하며 집까지 찾아가는 등 실제 사채업자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했다고.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네 실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서울시가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능력을 키워주는  노숙인 자유카페의 부지를 찾지 못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서울역 근처에 노숙인 자유카페 입주를 추진했지만 주민과 건물주들이 주변환경이 엉망이 된다는 등의 반발을 해 무산됐다고. 곧 다가올 동절기, 노숙인에게 불어올 바람이 이들의 마음만큼 차갑겠냐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