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졸업인증제

2011-11-24     정기자단

  2011년도 새내기에게 졸업인증제가 도입된 지 1년이 다 돼간다. 하지만 많은 학우들이 졸업인증제와 관련된 세부적 내용을 잘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졸업인증제를 학우들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졸업인증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최하나(국어국문 3)
우리대학은 전체적으로 공지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번에 바뀌게 된 졸업인증제도 그렇고 다른 학년의 일이긴 하지만 신입생부터 졸업인증제에 봉사 100시간이 있다는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에 스마트폰 앱도 새로 생겼는데 이것을 이용하든지 학생들이 잘 볼 수 있을만한 곳에 공지를 써줬으면 좋겠어요.

황지영(영어영문 2)
1학년 후배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어 졸업인증제가 바뀐 것을 몰랐어요. 사실 저에게 해당하는 졸업요건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과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긴 한데 확인을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공식 포스터를 만들거나 학생들에게 문자로 공지를 하는 등 학생들이 졸업인증제를 잘 알고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조미성(국제통상 3)
우리 과의 경우 영어능력이 중요합니다. 토익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해요. 11학번을 위해 학생회에서도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100시간을 채우기엔 부족한 것 같아요. 나머지 시간은 개인적으로 대외봉사활동 통해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현진(법학 1)
입학할 때 학교에서 바뀐 졸업인증제에 대해 설명해줘서 알고 있긴 하지만 다시 한번 공지하거나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허겁지겁 준비할까봐 저 같은 경우는 틈틈이 봉사 시간을 채우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하는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숙한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세히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