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환경을 원해요

2011-12-05     조연지 수습기자

  학교에 다니는 학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거듭된 건의에 미온한 반응을 보이는 학교 때문에 학우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강의실에 강의실 의자와 책상은 불편하기만 하다. 최첨단이라고 자랑함에도 인터넷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는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어요!

*hel- 대강의동 계단의 미끄럼방지 테이프가 뜯어져 있어서 걸려 넘어질 뻔 했어요.
*post- 취업전략 시간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고장 나서 200명이나 되는 학생이 이동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그마저도 마이크가 이상해서 듣는 내내 속이 울렁거렸어요.
*ekfy- 영화를 보는 수업이었는데 스크린이 말려 올라가서 그걸 고치는 데에만 시간이 다 갔어요.
*chan- 인터넷이 안 돼서 수업자료를 보지 못해 교수님이 애먹으셨어요.
*kin- 강의실에 시계를 몇 번이나 달아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달아준 곳도 있대요.
*eva- 인문관 의자와 책상이 붙어있어서 불편해요. 오래들으면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gus- 대강의동 의자가 너무 좁아서 수업듣기 불편해요. 화장실을 갈 수가 없어요. 무릎이 의자에 닿아요.
*sal- 난방도 적당히 틀어주셨으면 해요. 수업시간이 사우나 같아요.
*nam- 저는 추워요. 인문대에서 수업 듣는데 발이 얼어서 고생했어요.
*qna- 차관 세미나실은 환기가 잘 안 돼서 불편해요. 교실 문을 열면 숨이 턱 하고 막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