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포기제의 올바른 방향

2011-12-14     정기자단

  현재 우리대학은 학점포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우들은 학점포기제를 통해 졸업 전 평균 학점을 더 높일 수 있고 이는 취업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학점포기제가 과도하게 사용되면 학점인플레이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대학은 학점포기제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 이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정화(국어국문 3)
  다른 것보다 학점포기제에 대한 학생들의 건의가 잘 수용되지 않는 점이 불만스럽네요.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을 때는 대학이 충분히 고려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아무 과목이나 포기할 수 없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워요. 대학과 학생 사이의 의견차가 잘 조절돼 학점포기제에 대한 불만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양은수(정치외교 2)
  대학마다 학점포기 기준을 제각각 정해놓고 있어서 학점 평가가 공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객관적이지도 않고요. 재수강을 통해 평균학점을 높일 수 있지만 올해부터 재수강 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 A0로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재수강 규정은 강의를 처음 듣는 학우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강민정(정보통신 3)
  포기 가능 학접이 6학점밖에 안 되다 보니 학점을 잘 받는 수업만 듣게 됩니다. 물론 학점포기제 운용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대학과 학생들이 계속해서 서로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재수강 시 받는 점수에도 한계가 생겼어요. 이렇게 변화된 부분들도 고려해서 좀 더 만족스러운 학점포기제가 되길 바랍니다.

남하늬(아동가족 3)
  학점포기제는 학생들이 학점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실수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현 학점포기제에 관해서도 찬성하는 편입니다. 학생들은 포기 학점이 6학점밖에 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포기 학점이 더 늘어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요. 대학과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잘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