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2004-02-28     배은정 기자

LG25 아르바이트생 이순실(불문과·00)동문을 만나
 

'칭찬합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하루에 한번쯤은 꼭 들르게 되는 LG25의 아르바이트생 이순실(불문과ㆍ00)학우다. 평소에 성실한 근무태도로 주위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그녀는 한달 전 본교 학생(경영ㆍ03)의 한달치 생활비를 찾아주어 칭찬받아 마땅하기에 칭찬대상으로 지목되었다. 마침 졸업식이 있기 직전에 칭찬합시다 주인공이 된 소식을 접해 졸업식 전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이순실학우. 작은 실천 하나로 모두가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졸업후에도 그날의 가슴뿌듯함을 기억할 것이란다.

칭찬소감
 우선 너무 뜻밖이고요. 칭찬 받을 만한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네요. 제가 지갑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돈을 잃어버리신 분을 생각하니까 무척 애틋하더라고요. 그리고 봉투 겉면에 강의시간표 등 하루일과가 적혀있는걸 보고 애타게 찾고 있을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찡했어요. 그래서 스테이플러로 찍어서 잘 간직해 두었다가 퇴근길에 맡겨두었는데 마침 돈봉투를 찾으러 LG25를 들른 학생에게 잘 전달되었어요. 마땅히 해야할 일이었고, 돈봉투를 찾은 학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