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교육명문대학을 위해

2012-05-14     황유라 기자

  지난달 13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12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지원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적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발전의 핵심지표로 구성된 포뮬러에 의해 대학을 선정·지원하고 자율적 재정집행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청가능 대학 148개교 중 143개교가 신청했으며 ▲취업률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1인당 교육비 등 9개의 교육지표 표물러에 따라 총 97개교가 선정됐다. 우리대학 역시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돼 10억 3천 6백여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작년 우리대학은 재작년과 올해와 달리 지원대학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기획처 신성근 담당자는 “취업률 산정방식이 여대에 불리했는데 그것이 탈락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에 각 학교마다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포뮬러 지표에 의존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이어 신성근 담당자는 “올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표물러 지표를 중점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1인당 교육비는 등록금이 비싼 대학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와 남녀 취업률을 따로 산정하지 않는 문제 등 우리대학에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교과부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장학금과 교육시설 환경개선에 중점적으로 신경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 글로벌챌린저 확대, 미주대학 파견학생 확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업선정 이외에도 올해 우리대학은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는 등 우리대학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대학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수준의 교육명문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만큼 학내 구성원들이 다함께 노력해 비전 달성을 넘어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