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숍

2012-05-29     조연지 기자

  본지 595호의 <덕성여대 기프트 숍 개장> 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3월 오픈한 우리대학 기프트 숍에 대해 다뤘다. 기프트 숍이 문을 연 지 2달이 지난 지금 기프트숍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학우들이 얼마만큼 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기프트 숍을 담당하고 있는 박수현 조교는 “하루에 20~30명의 학우들이 다녀가지만 그 중 물건을 구매하는 학우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슬기(정보통계 3) 학우는 “기프트 숍이 개장했을 때 신기한 마음에 가봤지만 실용적인 물건이 없어 사지는 않았다”며 “공산품에 학교의 로고를 붙여 파는 것도 기념품이지만 우리대학을 나타내는 물건을 파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프트 숍 운영 목적은 수익을 올리는 데 있지 않다. 학우들이나 학교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학교를 알리고 친숙하게 하는 것이 먼저다. 그런 점에서 지금 기프트 숍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징적으로만 존재하는 곳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상품을 공모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활성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론 가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 기프트 숍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