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수배자 결혼식 보교서 열려

2004-02-28     덕성여대 기자
 한총련 수배자  결혼식  본교서 열려
 우리학교 황선(국문과ㆍ94)학우와 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 윤기진
씨가 지난달 15일 오후 1시 본교 대강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윤씨는 1999년 7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을 지낸 뒤 6년째 수배 중인 상태이며 황선학우도 범청학련에서의 여러 활동으로 여러번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범민련과 한총련 등 인사 6백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 이날 공개결혼식은 윤씨가 언제 잡혀갈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한편 식이 끝나고 학생 100여명의 호위속에 학교를 빠져나간 이들 부부는 밖에서 결혼식 내내 대기하고 있던 경찰을 허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