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취재]다된다 카드’ 씁쓸한 퇴장

2012-08-27     홍유빈 기자

  본지 598호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복지카드 ‘다된다 카드’의 문제점을 다뤘다. 다된다 카드는 우리대학과 학교 앞 상점, 수유역 근방 상점들이 연계를 맺어 학우들이 할인 및 서비스 등 일상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27대 총학생회가 제작·발급한 카드다. 다된다 카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은 ‘홍보’였고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가맹점 공시와 더불어 여름방학 때 다된다 카드 전반에 대해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학기가 시작된 지금 다된다 카드는 어떻게 재정비되고 있을까.

  다된다 카드 재정비 진행 상황에 대해 이정현(화학 4) 부총학생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상점에서 재계약 해지를 요청하고 있다”며 “다된다 카드는 학우들이 일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복지사업이었으나 학우들의 수요도 적었고 총학생회 측의 홍보도 미비했다. 따라서 이 사업을 마무리 짓고 일상적인 혜택은 아니지만 좀 더 학우들의 요구가 많은 공동구매를 한 학기 2회에 걸쳐 진행해 학우들이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제작됐으나 결국 두 학기 만에 사라진 다된다 카드. 학우들의 열띤 호응을 등에 업고 시작된 이 사업은 미흡한 준비로 결국 아쉬움만 남겼다. 홍보 미비로 학우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점에 유념해서 2학기부터 진행될 공동구매 혜택은 많은 학우들이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꾸려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