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현수막, 관리 필요해

2012-09-10     황유라 기자

  학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학우들에게 행사 참여를 요하거나 광고를 하기 위해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이에 본지 576호에서는 교내에 걸려 있는 현수막의 게재·수거 관리 실태와 함께 깨끗한 학내 조성 및 효과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현수막 관리의 필요성을 보도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은 현수막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학내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살펴본 결과, 시기가 지난 현수막이 이곳저곳 걸려 있거나 관목 사이사이에 걸린 현수막이 미관을 해치는 등 아직까지도 현수막 관리의 문제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과 김무식 담당자는 “홍보물과 더불어 현수막을 관리하고 있지만 허가 없이 아무 곳에나 현수막을 게재하는 사람들이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또한 학내에 따로 마련돼 있는 현수막 설치대에는 학교에 관한 것만 게재하다보니 이곳저곳에 무분별하게 현수막이 걸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수막 수거에 대해서는 “개강을 맞아 기존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살펴보고 정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학우들의 발길이 잦은 곳에 현수막을 게재해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홍보를 하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하게 걸려있는 현수막은 환경미화에 어려움을 끼치고 정보전달에 혼돈을 주기도 한다. 현수막 관리가 개선점을 찾지 못한 채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점을 생각할 때,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