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상임이사 대학 방문

총학생회 정문에서 저지

2012-11-19     홍유빈 기자

  지난 14일 정문에서 교직원들과 학우들 간에 소동이 있었다. 우리대학을 방문한 박상진 상임이사와 이를 저지하는 총학생회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박상진 상임이사는 차미리사 선생 묘소 방문 등 캠퍼스 투어를 위해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이 소식을 접한 총학생회는 오후 3시 30분경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박상진 상임이사를 정문에서 막고 10월 25일 항의방문 당시 박상진 상임이사의 부재로 불성사된 면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또한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구재단 복귀 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교직원들이 “따로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총학생회를 설득했지만 총학생회는 계속해서 학우들의 항의방문 무시 처사 사과문 제출과 추후 면담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10월 25일 면담은 한 달 전부터 요청한 것이었다. 지금 답을 요구하는 사항들도 새로운 것들이 아닌데 몇 시간 째 묵묵부답이다”며 “이는 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동 속에 박상진 상임이사는 “면담과 사과문 서면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확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자 결국 약 4시간 만에 “사과문을 서면으로 제출한 후 면담 역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대학 본부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힐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차후 논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