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학술문예상 사진 가작>

2012-11-20     박우연(정치외교 4)

 

 

<제38회 학술문예상 사진 가작 수상소감>
  힐링캠프, 힐링하우스, 힐링플레이스, 힐링푸드…. 요새 들어 부쩍 눈에 띄는 단어, 힐링(Healing). ‘힐링’이란 단어가 요즘 시대의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걸 보면서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을 포함한 누구나 겉으로 티를 내지 않을 뿐 속으로는 ‘마음의 치유 받을 수 있기를’ ‘누군가에게 다독임 받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 제목만 봐도 청춘이란 것이 마냥 생기 넘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물론 저도 어떤 계기를 통해 청춘을 지내고 있는 자라면 당연히 겪게 된다는, 그 넘치는 에너지만큼 감당하기 힘든 방황도 얼마 전에 생생하게 체험했고요.
  그래서 저와 제 친구들을 비롯해 청춘이기에, 그 청춘의 빛과 그림자에 울고 웃느라 정신없을 덕성인들 또한 힐링파워가 절실히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에 제출할 사진들의 테마를 ‘힐링’으로 정하고 제가 지금껏 찍어왔던 사진들 중 출품할 것들을 정성껏 골라보았습니다. 부디 저의 사진이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그 누군가에게 엄마의 따뜻한 품 속 같은, 아이의 해맑은 미소와도 같은 힐링이 되어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혹시나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아픈 상처들이 있다면 다 씻어 버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