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취재]도서관도 ‘스마트’시대다!

2012-12-04     이수현 기자

  본지는 지난 604호에 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 9월 중 무인좌석배정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흐른 지금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무인좌석배정 시스템은 예정대로 도입됐다. 도서관은 지난 10월 25일부터 좌석발권 시스템을 구축, 발권 기기를 멀티미디어실 안에 설치했다. 그간 학우들 간 갈등을 조장했던 좌석 독점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을 원하는 학우는 학생증을 지참해 본인 인증을 한 후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학우들도 이같은 시스템 도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수완(심리 1) 학우는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가방을 놓고 수업을 들으러 가는 등 좌석을 독점하는 학우들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돼서 좋다”고 전했다. 반면 불편을 호소하는 학우들도 있다.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신민형(문헌정보 2) 학우는 “시스템 자체는 만족한다. 하지만 이용하려고 할 때마다 줄이 길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발권 기계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서관은 무인좌석배정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라이브러리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 어플’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화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도서관 어플을 통해 인증을 받으면 모바일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모바일학생증만 있으면 도서관의 책 대출 등 도서관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