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호 구름재자

2013-03-18     -


○…포항 산불 방화 용의자의 형사 처벌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찾아가 본 구름재子. 친구와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난을 치다가 낸 산불이 15명의 사상자와 1,118명의 이재민, 56채의 가옥 피해를 야기했지만 방화 용의자가 만 14세 미만이라 형사 미성년자로 분류돼 처벌받지 않는다고. 미숙한 소년의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참혹하지 않냐고 구름재子 아뢰오.


○…친구들의 괴롭힘에 자살한 학생이 유서에 학교폭력 대응책을 지적했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유서에는 “학교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사각지대가 너무 많다”며 “학교폭력을 없애려면 사각지대에서도 판별이 될 수 있는 폐쇄회로 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써있다고. 마지막까지 학교폭력의 다른 피해자를 걱정한 아이의 말을 들어 학교폭력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구름재子 아뢰오.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이 높아지던 지난 9일과 10일에 공·해군 참모총장이 각각 골프를 즐겼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논란이 일자 골프장은 체력 단련장으로 부대 내 체육시설이며 또한 부대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있었기 때문에 유사시 부대로 곧바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해명을 했다고.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안보를 굿샷으로 날린 군 지휘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구름재子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