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취재]도서관 입구 경고음 오작동,언제쯤 멈출까?

2013-05-13     최시은 수습기자


  본지 593호에 실린 <경고음, 누가 좀 멈춰주세요> 기사는 도서관 출입구 및 중정과 통하는 입구에 설치된 자료 분실 방지기의 경고음 오작동 문제와 그에 관한 도서관의 개선책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도서관 측은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작동 횟수가 적은 기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 도서관 자료 분실 방지기의 오작동 문제는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도서관 출입구 및 중정과 통하는 입구에 설치된 자료 분실 방지기의 경고음 오작동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도서관을 이용하다 보면 자료 분실 방지기에서 울리는 경고음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중 대부분은 오작동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오작동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 출입구에 가까운 라운지나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하는 학우들도 경고음 소음에 불편을 겪고 있다. 김응주(일어일문 4) 학우는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경고음이 울리는 것을 자주 들었다”며 “시끄럽게 울리는 경고음 때문에 공부에 큰 방해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자료 분실 및 도난 방지 등 도서관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기기가 되려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고음 오작동 문제는 왜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해 도서관 원선민 담당자는 “오작동 횟수가 적은 새로운 자료 분실 방지기를 알아보고 적절한 기기를 찾았으나 예산 배정 문제로 기기를 교체할 수 없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현재 기기 교체를 위한 예산을 거의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 확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바로 기기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