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2013-05-27     황유라 기자
 

  지난 25일 오후 12시 도봉구민회관 웨딩홀에서 <제2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도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우리대학과 도봉구,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협력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제6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있음에도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5쌍의 부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결혼식은 평소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에서 결혼식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도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우리대학 신화용(아동가족) 교수는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며 “이번 결혼식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시 한 번 계획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혼식의 축사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주례는 우리대학 허인섭 대외협력처장이 맡아 진행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 5쌍의 부부들이 더욱 행복하고 기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허인섭 대외협력처장 역시 “다른 문화권의 남녀가 뜻을 맞춰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며 “많은 난관 속에서도 서로에게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배우고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주례를 마쳤다.